회식 장소는 찾았다! 이제 메뉴도 한 번에 확인해보자: 네이버 상점 메뉴 크롤링
네이버 지도의 점포별 메뉴데이터를 간편하게 크롤링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해시스크래퍼의 네이버 지도 수집 크롤러를 통해 원하는 키워드와 최대 수집 개수를 설정한 후 수집된 상점들에대한 리스트 아이디인 SRID를 이용하여 손쉽게 메뉴 데이터를 얻어보세요. 몇 번의 클릭만으로 다양한 점포의 메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지원사업 준비하기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방법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1편 안보신 분들은 아래 URL 클릭!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쓰기 전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보고 와주세요~
0. 정부지원사업 항목별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보통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는 15장 내외로 작성해야 합니다.
창업선도대학이나 창업사관학교 사업계획서는 8장 내외지만 RnD 사업계획서는 15장이에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15장을 넘지 않도록 하세요. 기준 장수를 넘기면 감점됩니다.
사업계획서 항목은 사업 별 조금씩 다르지만 창성과제(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 기술 개요 및 필요성, 차별성
- 기술 준비현황(선행연구), 기술 개발 목표 및 내용
- 사업화 목표, 시장분석, 경쟁사 분석
- 사업화 계획(판매처 현황, 해외시장 진출 계획)
자 그럼 차례대로 가볼까요~
1. 기술(사업)의 개요 및 필요성
기술(사업)의 필요성, 즉 문제인식 부분에서는‘이걸 왜 시작하는가, 고객들이 이걸 필요로 하는가‘ 를 어필해야 합니다.
시장에 어떤 문제점이 있어서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 이 사업을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어? 근데 내가 이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개발할 수 있어! 이렇게 세상에 있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나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셔야 해요.
자신의 경험 + 시대의 트렌드 + 시장상황 3가지를 섞으시면 됩니다.
본인이 어떤 일을 할 때 불편함을 겪었던 것과 근래 트렌드, 기술변화(빅데이터, 플랫폼 등) 을 융합해서 스토리를 만들면 좋아요. 같은 말을 하더라도 사람들은‘스토리’ 가 있는 말을 더 잘 기억합니다. 그 스토리에 나를 넣는 거죠.
- 개인적으로 어떤 문제를 겪었다 (문제인지)
- 그 문제를 000 방법으로 해결했다 (문제해결)
- 알고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를 겪고 있더라 (통계자료, 근거)
- 나름대로 사람들이 해결하고 있으나 만족도가 낮더라 (경쟁사제품)
- 난 000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더라 (설문조사)
- 그래서 난 이걸 사업화(연구개발) 하려고 한다
비중은 1장 정도 쓰시면 될 것 같네요. 이 부분을 잘 만들어 놓으시면 나중에 대면평가할 때 설명하기 좋습니다.
심사위원의 마음을 흔드는 첫 번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2. 사업(기술) 내용 및 실현가능성
본격적으로 사업(기술)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는 부분입니다. 총 3장 정도 분량 썼어요.
아이디어 단계라면 구조를 설명하면 좋구요. 가능하면 글보다는 표나 그림이 좋습니다.
심사위원 분들은 밤낮으로 수백 건의 사업계획서를 검토 하십니다. 하루 종일 사업계획서만 보시는데 이는 무척 피로한 작업인것을 대부분 알고계실겁니다.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그림으로 표현해주세요. 구체적인 로직이나 설계도면 같은 건 별첨으로 첨부하시구요. 도면, 설계도, 3D 모델링 등 갖고 있는 모든 자료를 별첨으로 첨부하세요. 플랫폼은 플로우 차트, 스토리보드 등을 첨부해주세요. 즉, 핵심적인 1순위 내용만 담고, 나머지는 APPENDIX로서 분리하는 개념입니다.
저희는 아래 표로 차별성과 기대효과를 표현했습니다.
3. 기술개발 목표 및 내용
기술개발 목표 항목은 R&D 사업계획서에만 있는 항목입니다. 연구개발에 대한 성능지표를 적어내야 하는데 대충 막 적어내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이 끝난 후 정량적 목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실제 심사할 때 이 목표 부분을 가장 오래(자세히) 봅니다.
아이템 기술에 관련된 목표를 잡아야 해요. 가능하면 바우처 담당자와 협의해서 비슷한 아이템의 정략적 목표를 미리 확인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공인인증성적서가 나오는 것을 찾아야 하거든요. 자체 인증은 인정을 해주지 않습니다.
저희는 소프트웨어 쪽이라 이 부분이 어려웠어요. 대면 평가때도 지표 부분을 중요하게 지적 받았구요. 어떻게 지표를 잡아야 하는지 강의를 들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하드웨어로 어떤 기술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기재하시구요. 결과치 계산방법이 정확해야 하며 개발범위에 포함되는 지표로만 설정하세요.
여력이 있으시다면 테스트를 했을 때 어떤 지표가 나왔다 라고 정확히 나오면 좋다 합니다. (*긍정적인 포인트로 작용한다고 하네요!)
기술 개발 내용은 최대한 그림으로 설명하세요! 기술 내용을 글로 이해하기란 참 난해합니다. 이해가 안되면 사업계획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져요.저희는 알고리즘 개념도나 기술 개념을 다 그림으로 만들어서 설명했어요.
아래 이미지는 실제 사업계획서에 사용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설명하는 이미지 입니다.
4. 시장분석 및 경쟁력 확보
시장규모, 성장가능성이 000 하고 그에 따라 경쟁상황과 리스크가 0000 가 있고, 그래서 우리 서비스에 어떻게 작용을 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써내면 됩니다.
플랫폼이라면 어떻게 유통구조가 달라졌는지, 가격이 혁신적으로 낮아졌는지,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그림이나 표로 표현해주세요.
이 부분에서 경쟁사와 무엇이 다른지 차이점을 명확하게 보여주셔야 합니다.
- 기존 시장에 있는 제품/서비스를 우리 서비스와 비교 분석하고 (시장 분석)
- 우리가 선택한 타겟 시장은 어디이고 (포지셔닝)
- 시장에서 선도하고 있는 경쟁 업체 2개를 선별해서 (경쟁사 조사)
- 우리의 서비스와 비교합니다. (경쟁력)
위 순서대로 경쟁력을 뽑아내 어필하면 됩니다. 메인 서비스의 프로세스를 보여주거나 기술이 도입되기 전후를 도식화 해도 좋습니다. 경쟁사 조사 하실 때 같은 스타트업 회사는 경쟁사가 아닙니다. 대기업 같은 선도기업 2개 정도 비교하시면 되요.
아래 이미지는 실제 사용된 주요 경쟁사 기술/서비스 비교표 입니다.
해시스크래퍼의 강점은 ‘가격’ 과 ‘편의성’ 이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유지관리서비스와 쉬운 사용자 경험 제공을 강조하여 어필했습니다. 저희는 경쟁업체를 너무 많이 잡았는데 이 방식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쟁이 될 만한 업체 한 두개만 경쟁업체로 잡으시고 내가 잘하는 걸 중점으로 비교하시면 됩니다.
5. 성장 전략
이 파트는 자금 소요 계획, 수출계획 등을 쓰는 부분입니다만 다른 항목 대비 중요도가 떨어지는 항목입니다.
사업비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사용할 예정인지 써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R&D 사업비 항목은 특히나 어렵습니다만, 창업초기 사업계획서에는 대략적으로 기술하면 됩니다.
R&D 사업비 항목 적어내실 때 가능하면 인건비로 털어내기를 권유드립니다. 인건비, 외주용역비, 장치 구입비, 무형자산, 지급수수료, 여비, 교육훈련비, 광고선전비는 가급적 쓰시는게 좋습니다.
엑셀로 작성하셔서 현금/현물 구분해서 금액 맞추시구요. 특허출원비는 꼭 기재해주시길 바랍니다. (의무에 가깝습니다)
초기 시장진입 전략은 좀 자세하게 기술해주세요. 뜬 구름 잡는 전략보다는 최대한 현실성있게 기재하셔야 합니다.
실제 어떤 업체와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시장에 진입할 것인지 써야 해요. 온라인 마케팅을 한다면 인스타그램을 하겠다 가 아니라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 00개 이상의 인플루언서 000명 섭외하여 00 기간동안 홍보하겠다. 이런 식의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합니다.
실제 홍보했던 데이터가 있으면 더 줗구요. 현재 페이스북 광고 집행을 했더니 어떤 결과물이 나왔고 유저들은 00명에 00 나이대 이며, 유저들은 00%로 구매를 한다 라고 수치로 나와주면 베스트입니다.
해외시장 진출 계획 써내실 때 한개 국만 쓰세요. 자본금이 없는데 몇 개국 진출 등 이런 불가능한 계획은 쓰지 마세요 (저희는 그렇게 써냈다 혼났답니다 ㅎㅎ)
간혹 해외시장 진출 안할거라 안써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르지 마세요. 정부정책방향이 수출가능여부, 일자리창출여부 2가지로 움직이는데 이 부분을 비워놓으면 평가 점수도 낮겠죠? 비워두면 안되는 항목입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1차/2차 진입으로 나누어서 현실적으로 기술하세요.
직접 수출은 어려울 수 있으니 간적접으로 에이전시를 두거나 유사한 기업과 협력을 맺어 진출하겠다~ 라고 쓰면 좋겠네요. 간접 진출로 전시회, 코트라, 무역협회 등을 이용할 수 도 있구요. (하지만 코트라는 크게 도와주지 않는다고합니다.)
출구전략(엑시트, Exit)은 목표, 달성시기, 원하는 금액, 조달방법 이렇게 4가지가 문장에 들어가면 됩니다.
IPO 보다는 M&A 방향으로 출구전략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서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에는 사회적 가치 실천계획 항목이 추가되었어요. 원래 없었는데 생긴 항목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가치라고 해서 별건 아니고 좋은 인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 쓰면 됩니다. 스톡옵션제도나 보상제도, 52시간 상한제 같은 인력유지 정책을 언제 어떻게 도입하겠다고 작성하시면 됩니다.
6. 기타 팁
- 아이템 명을 알 수 없게 잡으면 시작부터 꼬입니다. 알기 쉽게 잡으세요. 모호한 표현 노노. 차별화 키워드를 아이템 명에 넣으세요!
- 사업계획서에는 빈칸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0점 처리되요
- 첫 페이지(개요) 는 주요 키워드를 다 넣어 어떤 아이템인지 예상 가능하게끔 작성하세요.
- 서면 평가는 무조건 눈에 띄는 사업계획서가 최고입니다. 표, 도식화, 긴글을 표로 가두는 일을 하세요.
- 사업계획서를 다 읽고 나면 “이런 차별성이 있군” 이 남아야 합니다. 일관성있게 주장하세요
-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기술/서비스를 피하세요. 관심분야가 아니면 잘 듣지도 읽지도 않습니다.
- 초기창업패키지는 학교 선택이 중요합니다. 경쟁 안몰리는 학교로 가야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경쟁률 낮은 곳은 10:1 정도라고 하네요.
- R&D 사업계획서는 최소 2달 정도 기간을 두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사업계획서 쓰는 노하우를 대방출 해보았습니다.
사업계획서 잘 쓰는 것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창업자와 팀 멤버입니다. 사업계획서 잘 작성했더라고 하더라도, 그걸 구현할 능력이 없으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창업자와 팀 멤버가 어떤 경력과 실력을 갖고 있는지 사업수행능력을 유심히 봅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하셔서 정부지원사업 받아 편하게 사업 키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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